10년 만의 서울 우승 주역…"MVP는 우승 팀에서 나와야"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정규라운드 최종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와 1-1로 비기며 승점 67로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이자, 구단 통산 7번째 우승이다.
우승 한을 푼 서울의 시선은 이제 시즌 MVP로 향한다.
서울에서는 득점왕 경쟁 중인 클리말라를 비롯해 정승원, 김진수가 치열한 집안싸움을 펼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서울의 우승에 이바지한 바가 커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다.
김기동 감독도 우승 직후 "구단과 잘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우승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김진수가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정승원은 공개적으로 MVP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정승원은 "개인적으로 제가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형들도 받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형들을 존중하지만, 제가 MVP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비우승팀 MVP를 노리는 이동경(울산)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이동경은 이날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시즌 12골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공격포인트도 중요하지만, MVP는 당연히 우승팀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승원은 현재 8골 7도움을 올리고 있다.
그는 "남은 5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끝까지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이 우승을 확정한 날 금발로 변신한 정승원은 "전광판에 보인 금성이란 뜻깊은 이유가 저한테 와닿았다"며 "그래서 (금발로)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