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강풍 특보 지속…해안에도 150㎜ 육박
바다에 바람 거세지며 오후 3시 풍랑특보도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호우·강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에 100㎜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 제주시 중산간·동부, 서귀포시 중산간·남부·동부에는 호우주의보가, 제주시 북부와 서부, 서귀포시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과 추자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산지에서 삼각봉 178.5㎜, 윗세오름 173.5㎜, 진달래밭 167.5㎜, 성판악, 159㎜, 한라산남벽 157㎜ 등을 기록했다.
중산간에는 산천단 164.5㎜, 송당 150㎜, 제주가시리 140㎜, 해안에는 표선 149.5㎜, 대흘 142.5㎜ , 성산 141.2㎜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강풍도 이어지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새별오름과 사제비 등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지점 1시간 최대순간풍속은 새별오름 19.4m, 사제비 17.9m 등이다.
기상청은 강푹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전역(제주시 북부·서부, 서귀포시 서부 제외)과 추자도에선 26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시 북부와 서부에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내일(25일)부터는 초속 20m 안팎으로 바람이 세지겠다.
바다에서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북부 제외)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제주도 해상에선 초속 9~20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물결은 1.5~5.0m로 높게 일고 있다.
주요 지점 최대 파고는 신산 2.6m, 우도 2.2m, 중문 1.9m 등이며 남쪽 먼바다에선 남해 6.9m, 마라도 5.3m로 기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이 불면서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며 "간판과 비닐하우스 등 실외 설치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