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서 'AI 커닝' 적발…600여명 대면 재시험 결정

기사등록 2026/10/23 18:59:13 최종수정 2026/10/23 19:36:24

"AI로 99점 받았다"…온라인서 의혹

"부정행위 특정될 경우 엄정히 대처"

[서울=뉴시스] 건국대 전경. (사진=건국대 제공) 2026.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오영주 수습 기자 = 건국대 비대면 중간고사에서 인공지능(AI) 커닝이 적발돼 600여명이 대면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23일 건국대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 19일 치러진 비대면 시험과 관련해 "시험 결과와 일부 학생들의 제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과정에서 생성형 AI 활용과 관련한 의혹과 정황이 제기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중간고사 재시험과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국대는 평소에도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성적평가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추후에라도 구체적인 부정 행위가 밝혀지거나 부정 행위자가 특정될 경우 학칙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혹은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과목을 수강한 학생이 "AI로 시험에서 99점을 받았다"는 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서도 AI를 이용한 대규모 부정행위가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서울대는 지난해 10월 교양 과목 ‘통계학실험’ 중간고사에서 다수 학생이 AI를 이용해 문제 풀이를 한 정황을 적발한 뒤 해당 과목의 중간고사 성적을 무효화하고 재시험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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