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금메달 12개로 역대 최고 성적…윤지유·김현욱 3관왕(종합)[장애인AG]

기사등록 2026/10/23 16:20:01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4개 수확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한국 탁구 대표팀.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6.10.23. *재판매 및 DB 금지

[도요타=뉴시스]공동취재단 = 한국 장애인 탁구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APG) 탁구 남녀 복식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회 일정을 마친 한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은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 등 총 27개 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전 예측한 금메달 7개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탁구 대표팀의 금메달 12개는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2018 인도네시아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종전 최다인 금메달 9개씩을 수확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여자 복식(Class WD5) 결승에선 윤지유(26·성남시청)-서수연(40·광주광역시청) 조가 태국을 3-1(11-3 11-4 4-11 11-2)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유는 여자 단식(Class 3)과 혼합복식(Class XD4)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지난 항저우 대회 3관왕이었던 서수연은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스포츠등급 MD4)에서 금메달을 딴 장영진-김현욱.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6.10.23.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열린 남녀 복식 풀리그 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미규(38·울산장애인체육회)-정영아(47·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조는 여자 복식(스포츠등급 WD10) 결승에서 태국의 위짓트라 자이온-와사나 스링암 조에 게임 스코어 3-0(11-6 11-3 1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미규-정영아 조는 WD10 풀 리그 3승 1패를 기록, 조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자이온-스링암 조, 장볜-장먀오(중국) 조와 승패 동률을 기록했으나, 게임득실(+7)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욱(31·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영진(33·성남시청) 조와 박진철(44·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김경현(43·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조는 남자 복식(MD4)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김현욱은 3관왕을 확정했다. 지난 20일 남자 단식(Class 1)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한 그는 전날 열린 혼합복식(스포츠등급 XD4)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첫 출전에 3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전날 이미규와 함께 치른 혼합복식(XD7)에서 우승한 장영진 역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박진철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남자 단식 Class 2)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고, 남자 단식 Class2 준우승자 김경현은 복식에서도 은메달 하나를 추가하며 2014 인천 대회(당시 수영 선수)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APG 무대에서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복식(스포츠등급 MD22)에 출전해 4전 전승으로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김기태(28·서울특별시청)와 김보겸(26·경남장애인체육회)도 금메달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