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서 규모 7.0 강진…16명 사망·54명 부상(종합)

기사등록 2026/10/23 10:41:57 최종수정 2026/10/23 10:46:38

진원 깊이 10㎞…23일 오전까지 여진 400여 차례

시진핑 "인명 구조·부상자 치료 총력" 지시

[나취=신화/뉴시스] 중국 서부 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 사진은 23일 나취시 바칭현 마을에서 소방관들이 지진을 조사하는 모습. 2026.10.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서부 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

23일 중국 응급관리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3분(현지 시간)께 티베트자치구 나취시 바칭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로 비교적 얕았다.

이날 오전 7시까지 관측된 여진은 총 413차례로 집계됐다. 규모 3.0 미만이 393차례, 규모 3.0 이상이 20차례다. 최대 여진은 규모 4.3으로, 규모 5.0 이상은 관측되지 않았다.

국무원 지진구조지휘부 판공실과 응급관리부는 국가 지진재해 비상대응 수준을 4급에서 3급으로 격상했다.

또 왕쿤 중국지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팀을 피해지역에 파견해 구조·구호 작업을 지원하도록 했다.

소방·구조 당국은 구조인력 350명과 차량 83대를 투입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인력 120명과 차량 27대가 피해지역에 도착했다. 추가 지원 인력 230명과 차량 56대도 나취시 관내에 진입해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나취=신화/뉴시스] 중국 서부 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 사진은 23일 나취시 바칭현의 한 초등학교에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임시 텐트가 설치된 모습. 2026.10.2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진 발생 이후 "인명 수색과 구조,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여 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피해지역은 고지대에 위치하고 날씨도 춥다"면서 "지진과 기상 변화를 면밀히 관측하고 과학적으로 구조 작업을 실시해 2차 재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조·구호 물자를 신속히 배분하고 이재민을 적절히 수용하는 한편 파손된 기반시설을 복구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라고 주문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확인하고 구조와 부상자 치료, 이재민 대피·수용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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