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北 확성기 재가동 예고에 "최악의 수…더 치명적 대응 수단 많아"

기사등록 2026/10/22 10:46:57 최종수정 2026/10/22 12:16:24

김여정 "입 닥쳐라" 비난에 "北 지뢰 책임 전가하려는 적반하장"

[계룡=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2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대통령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이자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북한이 예고한 대남 확성기 재가동을 두고 "최악의 수"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북한이 가장 취약한 게 심리전인데, 북한이 만약 확성기를 튼다면 우리가 더 치명적으로 심리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전(체) 전선에 걸친 국경선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고, 우리는 이것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군사적으로 단호히 대응하고, 또 하나는 평화와 대화의 물꼬를 트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월선에 대응한 한국군의 경고사격에 반발하며 '전 국경선에서 우리의 새로운 대응수단들은 임무대기태세에 들어갈 것' 등의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는 "북한도 (대응을) 절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 같으면 우리가 도발하면 엄청난 응징하겠다는 수사를 썼다"며 "북한도 긴장이 더 이상 고조되는 것은 막되 지금 지뢰 사건에 대한 어떤 책임 전가를 하면서 또 국경선화 작업을 하는데 대한민국에서 방해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보여진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남 확성기 가동을 예고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에게 "뻔뻔하고 낯 두꺼운 적반하장이다. 북한은 대남 도발에 즉각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김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청와대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이라는 자는 횡설수설 말고 입을 당장 닥쳐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나와 "북한 지뢰에 의해 우리 장병이 부상을 입었고, 이 지뢰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적반하장식 반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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