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농작물별 재배면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농산물 수급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2026년 동계작물 재배면적 드론 관측 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축한 농경지 전자지도인 '팜맵(Farm Map)'을 기반으로 드론 촬영한 항공영상을 분석해 밭마다 어떤 작물을 얼마나 재배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조사 대상은 월동무, 당근, 양배추, 잎마늘, 구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적채, 쪽파, 월동배추, 방울다다기양배추, 노지감귤, 감자, 가을메밀, 콩 등 17개 품목이다.
드론 촬영은 작물별 생육 시기를 고려해 10월26일부터 11월4일까지 1차로 진행하고 12월1일부터 7일까지 추가 조사한다.
제주도는 촬영한 영상에서 밭의 경계와 재배작물을 구분하고 면적을 계산한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작물 판독을 두 차례 이상 실시하며 영상만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곳은 재촬영하거나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지역별·품목별 재배면적과 작물 재배 추이를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등 주요 월동채소의 재배면적 변화를 파악해 예상 생산량과 출하 여건 등을 고려한 수급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드론을 활용해 도내 농경지의 작물별 재배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신뢰도 높은 농업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며 "조사 결과를 농산물 수급정책에 활용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21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실시한 2025년산 월동채소 드론 1차 조사에서는 재배면적이 1만1799㏊, 예상 생산량은 58만392t으로 집계됐다.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는 올해 2월 이 자료를 바탕으로 품목별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출하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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