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태세 들어갈 것"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이달 중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예고한 가운데, 우리 군이 북한군의 대남 확성기 정비 정황을 식별한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600㎜ 방사포, 전술탄도미사일 등 신규 무기체계의 접경지역 배치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22일 "전(全) 국경선에서 우리의 새로운 대응수단들은 임무대기태세에 들어갈 것이며 대(對)한국 확성기들도 수일 안으로 대기상태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전날(21) 김 부장은 이달 중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오늘 또한 비슷한 입장을 내며 대남 확성기 방송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런 가운데 최전방 지역에서는 북한군이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준비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확성기를 정비하는 모습을 식별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부장은 또 "새로운 대응수단이 임무대기태세에 들어간다"고도 했는데 이 대응수단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지뢰지대와 철책을 설치하는 한편 240㎜·600㎜ 방사포와 신형 자주포 등 접경지역 군사력 증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형 무기체계가 전방에 배치될 경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권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북한의 정밀타격 위협이 한층 고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접경지역에 신규 무기체계를 배치하는 정황은 아직 식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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