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美 관세·EU 탄소규제 대응 지원…11월 국제행사 개최

기사등록 2026/10/21 13:01:04

해외 8개국 관세당국 한자리…통관 애로 해소·협력 논의

[대전=뉴시스] 11월 2~4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코리아 커스텀즈 위크(Korea Customs Week·KCW) 2026'이 열린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미국 관세정책 변화와 유럽연합(EU)의 새로운 통상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를 국내 수출기업이 해외 관세당국으로부터 직접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관세청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코리아 커스텀즈 위크(Korea Customs Week·KCW) 2026'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과 주한 EU 대표부, 브라질 등 해외 8개국 관세당국의 고위급 인사 및 수출입 기업·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첫날에는 미국 CBP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최근 관세조치와 수입통관 절차, 관세회피 단속과 수입신고 검증, 바이오·농식품 수출화물 검역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 정책 변화에 따른 수출기업의 대응 방안과 공급망·비특혜 원산지 관련 통관 위험요소를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에상된다.

이튿날에는 브라질·몰디브·피지·베트남·인도·필리핀·이집트·케냐 등 주요국 관세당국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인공지능(AI)·데이터를 활용한 관세행정 혁신과 무역원활화 사례를 공유한다.

관세청은 국가별 청·차장급 양자회의를 열어 해외 통관 애로 해소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브라질과는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상호인정약정(MRA)을, 피지·케냐와는 세관 간 상호지원과 정보교환 활성화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주한 EU 대표부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최신 동향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국내 전문가들이 대EU 수출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국제원산지 세미나를 열어 한국과 EU의 원산지 제도와 검증 사례, 반덤핑·상계관세 등 무역구제조치와 관련한 기업 유의사항을 다룰 예정이다.

KCW 2026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관세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와 EU의 환경규제 강화 등 우리 수출기업들의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번 KCW 2026은 우리 기업들에겐 해외 관세당국으로부터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자리면서 참여 국가들은 기업의 통관환경을 개선키 위한 공동의 해법을 마련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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