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무관한 선원 살해 시도…세계가 규탄해야"
"미군이 공격 대부분 저지…일부 선박 피해"
해협 수송 회복 강조…경제적 압박 지속 예고
루비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인도 CNN-뉴스18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해협 봉쇄 시도와 상선 공격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에 대해 "한 국가가 공개적으로 '상선을 겨냥하고 있다. 전쟁과 아무 관련 없는 선원들을 죽이려 한다. 상선을 침몰시키려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그들은 나치의 U보트 전술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힘을 모아 규탄해야 할 것은 바로 이런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U보트는 독일 잠수함을 뜻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U보트로 연합국의 상선과 수송선을 공격해 해상 보급로를 차단하려 했다.
그는 "선박을 향해 발사되는 드론과 미사일의 압도적 다수가 파괴되고 있다"며 "불행히도 때로는 일부가 요격을 피해 선박을 타격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선박은 계속 운항할 수 있지만, 때로는 기관실이 타격을 받고 인명 피해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공격으로 많은 인도인 선원도 목숨을 잃었다"며 "이란이 이런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해협의 수송 기능은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주장했다.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통행과 원유·에너지 수송량은 분쟁 전의 80~100%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통항 보호 성과를 부각하고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며 경제적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란과의 협상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 정권과 합의하기는 어렵다"며 "그들은 급진적인 시아파 성직자들의 통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아파 성직자 전체가 아니라 종교적 이념에 따라 움직이는 급진적인 시아파 성직자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란에 강력한 경제적 압박을 계속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확보하는 자원을 국민의 삶이나 국가를 개선하는 데 사용하지 않는다"며 "테러를 지원하고 상선을 침몰시키기 위한 미사일과 드론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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