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재난 위성정보 국제협력 이사국 됐다…내년부터 정책 참여

기사등록 2026/10/21 15:00:00 최종수정 2026/10/21 15:06:24

우주청, 日서 열린 국제헌장 정기이사회 참석

재난 시 회원국 위성영상 공유…17개 기관 참여

항우연과 국제 재난 대응 역량 체계적으로 강화

초소형군집위성 6호기가 촬영한 미국 홀트빌 일대의 지상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리나라가 지진·태풍 등 대형 재난 발생 때 위성영상을 공유하는 국제협력 기구의 이사국으로 참여한다. 우주항공청은 2027년부터 이사회 위원 자격으로 관련 정책 논의에도 나설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21일 일본 도쿄 오차노미즈 솔라 시티에서 열린 제56차 '우주 및 대형 재난 대응 국제헌장'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이사국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우주 및 대형 재난 대응 국제헌장'은 지진과 태풍, 폭설 등 전 세계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가입기관이 보유한 위성으로 피해지역을 촬영해 해당 국가에 영상을 제공하고 피해 분석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기구다. 유럽우주국(ESA)과 미국 해양대기청(NOAA) 등을 포함해 현재 1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제헌장에 가입한 이후 해외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국가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피해국에 제공해왔다.

반대로 국내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국제헌장을 통해 해외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신속하게 지원받아 대응에 활용하기도 했다.

이번 이사국 가입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2027년부터 이사회 위원 자격으로 국제헌장의 정책 논의에 참여한다.

우주항공청은 국가 우주항공 정책과 산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국제협력 과정에서 외교·정책적 역할을 맡고, 국제헌장 실무를 수행하는 항우연과 함께 전 세계 재난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국제헌장 이사국 가입을 계기로 국제 재난 구호 활동에 기여하는 국가적 책임과 리더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정확하고 신속한 위성정보 공유를 통해 전 세계적인 재난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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