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김택상 작품서 영감받은 조명…프리즈 하우스 서울서 공개

기사등록 2026/10/20 17:20:18

미국 클럽하우스 갤러리 국내 첫 전시도 개최

회화·조명으로 풀어낸 ‘빛’…11월6일까지

《몽환(Daydreams)》 전시 전경, 지오파토 앤드 쿰스, 2026. 사진 고정균, 프리즈 하우스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숯의 작가 이배의 목탄 작업과 김택상의 색채 회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탈리아 디자인 스튜디오의 조명 작품이 서울에서 선보인다.

프리즈 하우스 서울은 미국 클럽하우스 갤러리의 국내 첫 전시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과 이탈리아 디자인 스튜디오 지오파토 앤드 쿰스의 '몽환(Daydreams)'을 개최한다.

두 전시는 '빛'을 공통 주제로 회화와 조명이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통해 빛이 지각되고 경험되는 방식을 탐구한다.

'몽환'에서는 세 개의 조명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달(DAL·Drawing A Line)'(2023)은 이배가 이탈리아 트레비소 스튜디오를 방문했을 당시 나눈 대화에서 출발했다. 이배의 목탄 작업에 담긴 서예적 호흡과 명상적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았다.

'매화(Maehwa)'(2022)는 김택상의 회화에서 색채 표현의 영감을 얻었다. 베네치아 무라노 장인들이 제작한 유리 구체는 관람자의 시선과 시간에 따라 색이 미묘하게 달라 보인다.

'노코리(Nokori)'(2026)는 종이를 접어 빛을 감싸는 실험에서 출발해 유리의 두께와 곡선을 통해 빛의 변화를 표현한다.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 전시 전경, 클럽하우스 갤러리, 2026. 사진 고정균, 프리즈 하우스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클럽하우스 갤러리의 '일루미네이션'에는 뉴욕과 인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알리시아 아다메로비치, 파이퍼 뱅스, 줄리아 조, 케일럽 한 킨타나 등 작가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신작을 비롯해 빛과 어둠, 색채와 형태를 탐구한 회화를 선보인다.

두 전시는 11월6일까지 열린다. 관람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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