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연(광주광역시청), 김현욱(경기도장애인체육회), 김은희(전라북도장애인탁구협회)가 풀리그로 치러진 종목에서 나란히 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서수연은 20일 오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식 CLASS 2 조별리그 4차전에서 중국의 류징을 세트 스코어 3-1(12-10 11-8 9-11 13-11)로 꺾었다.
서수연은 2016 리우, 2020 도쿄,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혔던 숙적 류징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장애인아시안게임 기준으로는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최종전에서 류징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별리그 4전 전승을 기록한 서수연은 대회 2회 연속 3관왕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남자 CLASS 1 세계랭킹 1위 김현욱은 라칸 알살미(사우디아라비아)를 3-0(11-2 11-2 11-7)으로 완파하며 4연승으로 우승했다.
김은희 역시 마리암 알무라이실(사우디아라비아)을 3-1(11-5 11-6 9-11 11-9)로 제압하고 3연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둘 모두 처음 나선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 CLASS 1과 CLASS 2 종목은 출전 선수가 적어 토너먼트 대신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너먼트로 치러진 나머지 단식 종목 결승전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다. 이 중 한국은 5개 등급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금메달을 확보한 종목도 있다. 남자 CLASS 2 종목에서 박진철(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과 김경현(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이 금메달을 두고 이날 오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던 박진철(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이 남자 CLASS 2 준결승전에서 태국의 티라유 추아웡을 3-2(11-8 13-11 6-11 7-11 11-5)로 꺾고 대회 3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김경현이 이란의 하산 잔페샨을 3-2(11-8, 8-11, 8-11, 11-7, 11-4)로 제압, 한국 선수 간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대회 복식에서 파트너로 나서는 둘은 단식에서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
'엄마 선수' 정영아(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탁구의 새로운 간판 윤지유(성남시청)도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장영진(성남시청)과 김기태(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도 결승에 합류해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