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타격 3관왕' 사토, MLB 포스팅 신청…미국 무대 진출 추진

기사등록 2026/10/20 13:33:25

사토, 올 시즌 NPB 센트럴리그 타율·홈런·타점 선두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사토 데루아키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의 경기 8회 적시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6.03.08.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일본 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 타격 3관왕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한다.

교도통신,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복수의 일본 매체는 20일 사토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MLB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토는 올 시즌 NPB에서 타율 0.306에 39홈런, 106타점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타율·홈런·타점 부문을 석권했다.

그는 NPB 단일리그 시절을 포함해 역대 9번째 타격 3관왕에 등극했다. 한신 선수로는 40년 만의 트리플 크라운이며, 그는 올 시즌 구단 최초의 센트럴리그 2연패에도 크게 기여했다.

사토는 프로 6시즌 동안 세 차례(2023·2025·2026년)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3년에는 일본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올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도 뛰었다.

그리고 일본 무대에서 정상급 타자로 자리매김한 그는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토는 구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내 뜻을 존중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동료들과 함께한 나날은 정말 즐거웠고,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포스팅 신청 시점이나 향후 협상 일정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사토가 빅리그 입성에 성공하면 MLB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선수들의 계보를 잇게 된다.

일본 선수들은 특히 최근 30여 년 동안 MLB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던 스즈키 이치로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지난해 팀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탰다. MLB에서 월드시리즈 2연패 팀이 나온 것은 25년 만이었다.

지난해 오타니는 개인 통산 네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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