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종합발전계획 용역 추진…2028년까지 20억 투입

기사등록 2026/10/20 11:59:47

허종식 "항만 기능 재정립…중장기 발전 로드맵"

[인천=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인천시당위원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항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중장기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인천시당위원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비 8억원이 신규 반영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2년간 진행된다. 총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허 위원장은 그동안 해양수산부와 인천항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협의해 왔다.

이번 계획은 수도권의 관문이자 대중국 교역의 핵심 거점인 인천항이 글로벌 해운·물류 환경 변화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스마트·친환경 항만으로의 전환과 항만 배후도시와의 상생 방안도 주요 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인천항의 물동량 구조 변화도 계획 수립의 배경이다. 인천항 총물동량은 2015년 1576만t에서 2020년 1519만t, 지난해 1438만t으로 10년 사이 약 9% 감소했다.

반면 컨테이너 물동량은 같은 기간 238만TEU에서 344만TEU로 44%가량 증가했다.

북항과 내항, 남항, 신항 등 권역별 기능을 재검토하고 항만별 특성에 맞는 개발 방향을 설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현재 북항은 원자재 처리 기능을 맡고 있다. 내항 1·8부두는 친수·문화공간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연안항은 연안여객과 관리부두 기능을 담당하고 남항은 크루즈·국제여객 기능 강화와 석탄부두 이전 등이 주요 현안이다. 신항은 컨테이너를 비롯한 수도권 화물과 국제물류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신항 컨테이너부두 확장과 완전자동화 도입, 항만배후단지 확대, 남항 크루즈·카페리 활성화 등에 따른 신규 개발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며 항만과 배후 도심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연계 발전 방안도 검토한다.

주요 과제는 기초자료 조사와 항만 현황·여건 분석을 비롯해 수도권 수출입 화물 처리, 해양관광, 씨앤에어(Sea&Air), 배후 교통망 등 신규 개발 수요와 타당성 검토다.

이와 함께 인천항 기능 재정립, 중장기 발전 방향과 단계별 로드맵 수립, 관련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허 위원장은 "인천항은 물동량 구조 변화와 기후위기라는 큰 전환점 앞에 서 있다"며 "해수부와 협의해 반영한 종합발전계획 용역이 항만과 인천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인천항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고 인천항 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다음달 인천항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발전 방안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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