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조 반도체클러스터 성공에 힘 보탠다"…전남광주포럼 닻 올려

기사등록 2026/10/20 10:55:16

민간 출연금 4.5억 확보…"부설 반도체전략연구원 설립"

[전남광주=뉴시스]전남광주반도체포럼 출범

[전남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총사업비 800조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뒷받침할 '전남광주반도체포럼'(이사장 양진석)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0일 전남광주반도체포럼에 따르면 포럼은 지난 19일 제1차 임시이사회와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9월 추진위원회 발족 이후 한 달여 만에 창립총회와 법인 설립 허가, 등기를 마쳤다. 또 민간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초기 재원 현황을 공개했다.

포럼 출범의 마중물이 된 출연금은 총 4억5000만원이다. 양진석 이사장이 3억원, 이정권 ㈜DH그룹 회장이 1억원, 김승휘 공동대표와 김영근 ㈜송학건설 회장이 각 2000만원, 박찬갑 이사가 1000만원을 출연했다.

포럼은 향후 반도체 앵커기업과 지역 상공인,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재원을 투명하게 운용할 방침이다.

특히 호남권 투자를 결정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에 더해 민간 주도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 인력 양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망 구축 ▲시민의 공감과 지지 확보 등 행정 지원만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초대 이사장에는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공동대표에는 정은승 광주시 반도체전략위 위원장과 김승휘 변호사가 선임됐다. 또 손경종 광주시 반도체전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제계와 시민사회, 청년, 여성경제인 등 각계 인사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포럼은 메가클러스터의 안착을 위해 ▲민·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투자 정착 지원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시민 공론장 운영 ▲정책 및 인프라 제안 등 5대 핵심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50개 분과 협의체 구성, 기업 정주 여건 실태조사, 찾아가는 시민설명회 등 6대 역점 사업을 추진한다. 논의 범위를 광주에서 전남 동·서부로 넓히고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해 호남권 전체의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설 기관인 반도체전략연구원을 설립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전략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한다.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핵심 정책과 실행 전략도 지속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양진석 이사장은 "800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진정한 성공은 기업의 압도적 기술력과 지역사회의 굳건한 지지가 결합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전남광주반도체포럼은 기업이 원하는 인프라와 인재를 적기에 연결하고, 시민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세계적 반도체 거점을 만드는 데 든든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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