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큰손 '블랙스톤', 향후 3년간 대일 투자 53조원으로↑

기사등록 2026/10/20 11:59:43 최종수정 2026/10/20 13:36:24

기존 투자 예정액의 1.3배 '400억달러'로 확대

"日 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제 둔화, 일시적"

[베이징=AP/뉴시스] '글로벌 큰 손'으로 알려진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향후 3년간 대일본 투자 규모를 400억 달러(약 53조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블랙스톤의 회장 경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슈워츠먼이 지난해 3월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제 비즈니스 대표들과의 회의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설하는 것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2026.10.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글로벌 큰손'으로 알려진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향후 3년간 대일본 투자 규모를 400억 달러(약 53조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일자 일본 공영 NHK와의 인터뷰에서 대일 투자와 관련 "향후 3년간 400억 달러라는 목표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정 투자액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다.

그는 이어 "부동산 분야에서도 더욱 투자를 하고 싶다"며 "보다 많은 기업을 매수해 실적을 개선하고 성장을 가속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외에도 인공지능(AI) 및 방위산업 분야 기업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경제에 대해 "금리 상승으로 인해 경제가 아주 약간 둔화될 수도 있으나, 일시적인 중단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매수할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 보다 빨리 성장시키면 일본 경제에 있어서도 매우 강력한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인 AI 산업에 대해서는 "역사상 어떤 기술 제품보다도 급속하게 보급이 진행돼 앞으로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일본은 기술이 성숙한 다음 단계에서 데이터센터 운영이나 독자적인 데이터베이스 개발, 자국 경제 성장에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나 중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AI와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세계 최대규모 투자펀드인 블랙스톤은 운용 자산이 총 1조3000억 달러로 알려졌다.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도와 함께 블랙스톤의 투자 규모가 큰 국가로 꼽힌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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