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네팔 홍수 이재민에 7.1억원 추가 지원

기사등록 2026/10/20 10:48:49

생활필수품·집단 급식 지원…추가 구호도 협의 중

[세종=뉴시스]누와코트 꼬또바리 이재민센터의 임시 거처 내부. 재난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상당수 이재민은 아직도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2026.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8월 발생한 네팔 홍수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약 7억1000만원 규모의 추가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홍수 발생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긴급구호대응단을 현지에 파견해 피해 상황과 이재민들의 생활 여건을 살폈다. 삼성 후원으로 사전 제작·비축한 구호물자를 이재민에게 배포하는 등 긴급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긴급구호대응단의 현장 조사 결과, 홍수 발생 후 약 두 달이 지났음에도 상당수 이재민이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피해가 컸던 라수와 지역 주민들이 대피한 누와코트 꼬또바리 이재민센터에서는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이재민들이 텐트에서 생활하며 단체 급식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을 통해 위생 키트, 주방용품 세트, 일회용 기저귀 등 약 4억9000만원 상당(30만 스위스프랑)의 생활필수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네팔적십자사와도 협력해 약 2억2000만원 규모의 집단 급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집단 급식은 누와코트 지역 임시 거주 시설 4곳에서 생활하는 이재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네팔적십자사와 협의해 방한용품, 어린이 학용품, 여성용 위생용품 등 이재민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적십자사연맹과 네팔 정부 등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현재까지 1457명이 사망하고 5000명 이상이 실종됐다. 지난 11일에도 고르카 지역에서 추가 홍수가 발생해 5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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