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보다 잘 버는데 PER 3배 불과…과도한 우려에 주가 저평가
월말 실적발표와 주주환원 정책이 반도체주 반등 열쇠 전망
이주현 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0일 삼프로TV 방송에 출연해 "지금의 주가 하락은 결국 AI에 대한 의심을 너무 과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보다 영업이익을 더 많이 거두고 있음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은 3배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메모리 반도체 이익의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과거 저점 대비 고점 평균 회복 수익률은 400%에 달했다. 이번 하락 폭 역시 과거 평균 수준이거나 이례적으로 가팔랐던 만큼, 가격 매력 측면에서 바닥 다지기에 진입했다는 시각이다. 시티 역시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CXMT의 추격과 실적 둔화 시그널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CXMT의 3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실체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라며 "오히려 국내 선두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이익률이 더욱 부각될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주가의 실질적인 반전을 위해서는 10월 말 예정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이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밸류에이션 저평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주주환원과 명확한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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