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참 이야길 자전거도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기사등록 2026/10/20 10:45:49
[진주=뉴시스] 경남 진주시 '참 이야길' 자전거 도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선정. (사진=진주시 제공) 2026.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전거도로 사업이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에 선정됐다.

진주시는 '철길이 남긴 다섯 개의 쉼표-다섯 폐역과 진주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 사업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누리 쉼터(친환경)부문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의 특성과 자연환경을 살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우수한 공간 조성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상이다.

특히 '누리 쉼터(친환경)' 부문은 자연환경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과 녹지공간 정비, 생태환경 보전 등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쾌적한 쉼터 공간을 제공한 장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철길이 남긴 다섯개의 쉼표'는 쓰이지 않는 36.9㎞의 기차길에 자전거길과 거점공간을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은 프로젝트다.

이번 수상작 결정은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철도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자전거길을 조성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진주 참 이야길'은 1925년 개통과 2012년 노선 이설의 역사와 함께 남겨진 경전선 철도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난해 100년의 역사와 시간을 간직한 생활 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실제 내동·남문산·갈촌·반성·평촌역 등 다섯곳의 폐역에 대한 장소적 특수성과 철도 시설의 흔적을 살리고 기존의 '참 이야기길' 36.9㎞를 따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기존 '참 이야기길'의 단절구간(철도충돌 시험구간 사용 만료)이었던 내동면 유동마을~상촌마을 5.7㎞를 연결하는 '내동 참 이야기길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사천 경계에서 함안 경계까지 '진주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 42.6㎞ 전 구간이 완성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자연환경과 지역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간문화대상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시상과 수상작 전시를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