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지역 노인들이 온라인에서 노래 실력을 겨루는 이벤트가 열린다.
단양군은 제1회 스마트경로당 온라인 노래자랑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11월 읍·면 예선전에 이어 12월 본선을 통해 '온라인 가왕'을 가릴 계획이다.
단양 지역 160개 스마트경로당에 구축한 영상시스템을 활용해 노인들이 각 경로당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고 서로 응원하는 참여형 행사다.
이동이 쉽지 않은 노인들이 익숙한 마을 경로당에서 경연에 참여할 수 있어 기존 노래자랑과는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선은 스마트경로당 노래교실 프로그램과 연계해 8개 읍·면에서 총 8차례 열린다. 단양읍·매포읍·대강면·영춘면에서 각 2개 팀, 나머지 4개 면에서 각 1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은 12월 서울과 단양 스튜디오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본선 무대에서 최종 승부를 펼치게 된다.
본선에서는 향토가수와 노래강사, 작곡가 등 심사 위원 3명이 가창력과 표현력, 무대 매너,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부터 인기상까지 5개 팀을 선정한다.
수상 경로당은 순위에 따라 50만~200만원 상당의 주방용품을 지원한다. 수상하지 못한 본선 진출 경로당에도 10만원 상당의 주방용품 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노인들은 30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 접수해야 한다. 스마트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3명 이내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노래자랑을 계기로 스마트경로당을 단순한 여가시설에서 마을과 마을을 잇는 소통 공간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군은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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