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개 업체 신청…코로나19 당시보다 2배↑
할부원금 상환 6개월 유예…이자 50% 감면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현대캐피탈이 중소 렌터카 업체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할부금 청구유예 프로그램에 200곳이 넘는 업체가 참여했다. 코로나19 당시 시행한 유사 프로그램보다 참여율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현대캐피탈은 중소 렌터카사 237곳이 할부금 청구유예 프로그램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지원 대상인 700여 개 업체 가운데 33.9%가 참여했다. 코로나19 당시 신청률 1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캐피탈을 이용하는 중소 렌터카사를 대상으로 자동차 할부원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고, 해당 기간 발생하는 이자의 50%를 감면하는 것이 골자다.
현대캐피탈은 접수된 신청에 대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 업체는 결제일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청구유예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금융 지원과 함께 중소 렌터카 업계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전국렌터카연합회 관계자들과 첫 협의체 회의를 열고 사고 대차 물량 배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대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사고 대차 물량 규모와 관련 업무 절차를 공유하고, 양대 렌터카 단체의 의견을 청취했다. 현대캐피탈은 업계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중소 렌터카사와의 상생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중소 렌터카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렌터카 업계를 대표하는 두 연합회와 상생 및 동반 성장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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