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2주 앞두고…트럼프 지지율 31%, 1·2기 통틀어 최저

기사등록 2026/10/20 10:52:59 최종수정 2026/10/20 11:32:26

민주당 47% vs 공화당 35%…지지율 격차 12%p 벌어져

[하이랜드하이츠=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켄터키주 하이랜드하이츠의 트루이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10.2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중간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19일(현지 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1%에 그쳤다.

이는 2주 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트럼프 대통령의 1·2기 재임 기간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성인 1679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이 중 등록 유권자는 1279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이후 지지율이 타격을 받았다.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미국 소비자의 생활비를 압박하면서 민심 이반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8%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운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비판한 응답자가 37%에 달했다

또 '만약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유권자의 47%는 민주당, 35%는 공화당을 선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12% 벌어진 것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격차다. 2주 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4%, 공화당이 37%로 민주당이 7%포인트 앞섰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민주당이  공화당과 더 많은 격차를 벌렸다. 여성 50%가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공화당이 상·하원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주도권을 잃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핵심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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