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제주 해상풍력·전기차 점검

기사등록 2026/10/20 09:37:35
[제주=뉴시스] 한림 해상풍력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20일부터 이틀간 제주를 찾아 해상풍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전환 현장을 살피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문제와 전기차 전환 비용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제주도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과 관계자들로 구성된 현장방문단이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제주는 203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전력계통 연계와 전력 공급 안정성, 지역별 전기요금 부담, 전기차 전환에 필요한 재정 확보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올해 8월 기준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1283.1㎿로 전체 발전설비의 55.9%를 차지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5.6%이며, 전기차는 5만718대로 전체 등록차량의 12.2%에 달했다.

현장방문단은 북촌 배터리저장장치(BESS) 발전소와 두산윈드파워센터, 가상발전소(VPP) 제주관제센터, 한림 해상풍력단지, 고산지구대기감시소 등 기후·에너지 관련 시설 8곳을 둘러본다. 시설별 운영 상황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도 확인할 예정이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에너지누리마당에서 방문단과 간담회를 열고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도적·재정적 부담을 설명한다. 제주도의 기후·에너지·환경·노동 정책 추진 상황과 개선 과제는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가 소개한다.

도는 추자 해상풍력 사업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과 국가 전력계통 연계,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망 이용료 면제, 지역별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제에 따른 제주지역 부담 완화, 전기차 전환 관련 재정 지원 확대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도는 현장방문에서 제시된 의견을 관계부처와의 후속 협의에 반영하고 에너지전환에 필요한 제도 개선과 국비 지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위 지사는 제주가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확대 과정에서 겪는 문제가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며 제주에서 확인된 과제가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국회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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