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용 SUV로 손색없어"…현대차 5세대 투싼, 외신 '호평' 잇따라

기사등록 2026/10/20 11:06:22

넓어진 실내·물리 버튼에 공통 호평

"한 체급 위처럼 느껴져" 평가 나와

이달 국내 가격 공개, 내년 초 美 출시

[서울=뉴시스]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포티투닷 SV프로덕트익스피리언스센터장 에릭 우드 전무,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기아 R&D본부 차량개발2담당 정진환 전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을 두고 해외 자동차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은 커진 차체와 넓어진 실내, 실용적인 조작계에 공통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해외 매체들이 가장 주목한 것은 넓어진 공간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넓어진 2열 다리 공간과 적재 공간을 장점으로 꼽으며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SUV 시장에서 충분히 승부할 만하다고 봤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는 2열 문이 83도까지 열려 승하차와 카시트 장착이 한결 쉬워졌다고 평가했다.

기술 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신형 투싼이 한 체급 위처럼 느껴지면서도 둔하지 않다고 평했다.

신형은 전장·전폭·휠베이스가 기존보다 각각 60㎜, 40㎜, 30㎜ 늘었고, 2열 도어 개방 각도도 73도에서 83도로 넓어졌다.

실내도 호평을 받았다. 최대 17인치 화면을 넣으면서도 공조·음량 조작용 물리 버튼을 남긴 데 대해 카앤드라이버는 "다행히 현대차는 그 유행을 거슬렀다"고 썼고, 모터원도 같은 점을 높이 샀다.

뉴아틀라스는 부드러운 소재로 감싼 실내를 공들여 꾸민 라운지에 빗댔다.

오토익스프레스는 운전대 위로 보는 9.9인치 슬림 계기판이 운전 자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북미 사양 기준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시스템 출력 233마력의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 연비는 전륜 기준 갤런당 최대 42마일로 이전 세대보다 4마일 개선됐다.

미국 자동차 매체 로드에토스는 17일(현지시간) 넓어진 실내와 향상된 연비를 들어 신형 투싼이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훌륭한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18일 2026년형 투싼과 쉐보레 이쿼녹스를 비교한 기사에서도 출력과 적재 공간, 보증 기간, 잔존가치 등을 근거로 투싼의 손을 들어줬다.
[파주=뉴시스] 김민성 기자 = 현대차가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2026.09.18.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앞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역대 모든 투싼 중 최고"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외신들의 실제 평가 역시 경영진의 자신감에 부합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전용 모델을 선보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N 라인'을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공세에 나섰다.

모터원은 N 라인이 가족 이동이라는 본래 역할에 충실하면서 한층 역동적인 외관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동력 성능을 두고는 아쉬움도 나왔다. 카앤드라이버는 기본 1.6 터보 엔진(북미 기준 184마력)을 두고 커진 차체를 고려하면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고, 로드에토스도 빠른 가속은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시속 60마일(약 97㎞)까지 가속 시간은 가솔린 9.5초, 하이브리드 8.5초다.

2004년 처음 출시된 투싼은 지난해 현대차그룹 SUV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현대차의 대표 차종이다.

판매량의 90.9%가 해외에서 나왔을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는 이달 중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하며, 미국 판매는 내년 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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