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만원대 오마카세 예약 14.4% 상승
15만원 이상 고가 매장 예약도 18% 늘어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코로나19 시기 폭발적으로 증가하다 잠시 주춤했던 '스시 오마카세(주방장이 알아서 요리를 내놓는 식당)' 소비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3만~5만원대 오마카세를 이용하는 비율이 4년 새 8배 넘게 증가했다.
20일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이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이용자들의 스시 오마카세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연간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120.2%, 2023년은 24.7% 늘었다.
2024년은 예약 증가율이 0.4%에 그쳤지만 같은 해 4분기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지난해 12월은 월 기준 최다 예약 건수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누적 예약 건수는 2021년 1~8월보다 3.9배 많다.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찾아가고 있는 스시 오마카세 소비는 실속형과 프리미엄으로 나뉘어 성장하는 모양새다. 올해 기준 전체 예약의 51.9%가 5만~10만원대이긴 하지만, 저가인 실속형과 15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매장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캐치테이블은 설명했다.
올해 1~8월 기준 3만~5만원대 스시 오마카세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4% 상승했고, 15만원 이상 고가 매장 예약도 18% 늘었다. 전체 예약에서 3만~5만원과 15만원 이상 매장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4.1%에서 올해 27.7%로 2배 가까이 높아졌다. 3만~5만원대 비중은 2022년 1.9%에서 올해 16.8%로 8배 이상 증가했다.
오마카세 단골도 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최근 1년간 오마카세를 연 3회 이상 예약한 고객은 2년 전보다 15.5% 증가했다. 연 4회 이상 예약 고객과 연 7회 이상 예약 고객도 각각 2년 전 대비 14.0%, 12.1% 상승했다.
2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연평균 예약 횟수는 3.4회로 조사됐다. 예약 후 1년 이내 다시 예약하는 고객 비율은 2년 연속 늘어 지난해에는 49.1%로 집계됐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스시 오마카세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과 예산에 맞춰 꾸준히 즐기는 외식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매장을 쉽게 발견하고 인기 매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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