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법명 수여
결혼 커플, 24일 화촉· 복지발전기금 기탁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나는 절로'에서 만나 혼인하게 된 다섯 번째 커플이 법명을 받았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이사장인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지난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나는 절로, 쌍계사' 편을 통해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한동희·이은주 커플을 만나 결혼 계획을 듣고 환담을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진행된 '나는 절로, 쌍계사' 당시 진우 스님이 직접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한 바 있다. 당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는 24일 결혼한다.
진우 스님은 한동희·이은주 커플에게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서로 서운하거나 갈등이 생기는 순간도 있을 텐데, 상대방을 바꾸려 하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내려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명상을 통해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꾸준히 실천하며 서로의 괴로움을 덜어 주는 가정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두 사람에게 각각 법명을 내렸다. 법명은 불교에 귀의한 사람이 수계(계율을 받는 의식)를 통해 받는 이름이다. 서로에게 선한 벗이 되어 주라는 의미로 한동희씨에게는 '선우(善友)', 지혜를 갖추고 평생 인연을 이어 가라는 의미로 이은주씨에게는 '혜연(慧連)'을 수여했다.
진우 스님은 "두 분이 함께 만들어 갈 가정이 서로의 괴로움을 덜어 주는 극락정토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동희·이은주 커플은 진우 스님에게 취임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고, 불교사회복지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스님께서 직접 참석해 주신 '나는 절로, 쌍계사'에서 인연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최근 총무원장으로 다시 추대되셨다는 소식에 무척 기뻤다"며 "스님께서 주신 격려의 말씀처럼 앞으로 더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화답했다.
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나는 절로' 진행 현황을 보고했다.
'나는 절로'는 2023년 11월 이후 총 18회가 진행됐고 연 누적 신청자 1만 8352명 중 205쌍이 참가해 93쌍이 맺어졌다. 이 가운데 이번 쌍계사 커플을 포함해 총 5쌍이 혼인했고 7쌍이 결혼을 준비 중이다.
지난 7월 '나는 절로, 낙산사' 커플은 첫 아기를 출산하기도 했다.
재단은 내달 7~8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뉴진스님과 함께하는 나는 절로, 극락파티', 12월 5~6일에는 3040 청춘남녀를 대상으로 한 '나는 절로, 해인사'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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