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I데이터센터' 가능성·과제는?…21일 그린 AX 콘퍼런스

기사등록 2026/10/20 09:12:32

제주도의회·제주과총 공동주최, 뉴시스 제주본부 주관

제주대 교수 3명 주제발표…재생에너지 활용·구축 모색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의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지역산업의 AI 전환(AX)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래경제산업위원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주지역연합회(제주과총)는 21일 오후 2시 제주시 연동 제주썬호텔 2층 포럼룸에서 '2026 제주 그린 AX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뉴시스 제주본부가 주관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AI 시대, 제주가 선택할 인프라-제주 AI 데이터센터의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와 연산을 담당하는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확대되면서 생산된 전력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한 수요 확보와 전력계통 안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를 재생에너지와 연계할 경우 새로운 전력 수요를 창출하면서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이러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제주에 적합한 구축 규모와 운영 방식, 전력 공급 및 냉각 기술, 지역산업 활용 전략 등을 살펴본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AI 인프라를 결합하고 이를 에너지·우주항공·바이오·관광·농수산업 등의 인공지능 전환으로 확장하는 제주형 미래산업 전략인 '그린 AX(Green AI Transformation)' 개념을 제안한다.

주제발표는 제주대학교 교수 3명이 맡는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는 변영철 제주대 교수는 'AI 시대의 데이터센터와 지역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AI 기술의 발전과 데이터센터의 역할, 제주 산업구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다. 지역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서 산업과 주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운영 방향도 제시한다.

이어 김호민 제주대 교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제주 그린 AI 데이터센터의 가능성과 과제'를 발표한다.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체계와 냉각 기술,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 등 기술적 과제를 짚고 재생에너지와 AI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안을 설명한다.

세 번째 발표자인 김지수 제주대 교수는 '제주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활용전략'을 주제로 시설 규모에 따른 서버 수용량과 투자비, 운영 모델 등을 검토한다. GPU 등 연산 자원의 산업별 활용과 기업 유치, 지역 연구개발 및 수익 창출 가능성도 다룬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광만 제주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안기중 제주대 명예교수, 조용석 JDC 미래사업실장, 한동훈 제주도의회 의원, 한미숙 제주도 미래성장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제주 AI 데이터센터의 구축 방향과 정책적·산업적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제시된 기술적·경제적 과제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제주형 AI 인프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제주도의회와 과학기술계, 대학, 산업계, 관계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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