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尹 탄핵' 꺼냈을 때 똑같은 얘기들 민주당서 반복"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20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저는 인용될 가능성도 크다고 보는데 인용·기각 여부와 관계없이 저렇게 멋대로 해도 대법원장은 아무도 손대지 못하고 임기를 마칠 수 있다는 전례를 만드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에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신 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저는 인용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에게 걱정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제(19일)도 더불어민주당과 민주 진보 진영에게 뭐든 하자는 제안을 했고, 오늘 오후에 구체적인 제안을 한 번 더 할 생각"이라며 "결단할 때 결단하지 않으면,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또 한 방 더 먹으면 오히려 '도대체 민주당은 그 의석 갖고 뭐 하는데'라는 국민들의 지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숙고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 여당, 160석이 넘는 거대 정당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다만) 저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어떨 때는 가만히 있는 것으로, 어떨 때는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으로 분명히 본인의 행동·액션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일단 김건희씨 3심에 올라가 있는 것은 판결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김씨가 10월 31일 (구속기간 만료) 이후 활보를 하신다"며 "(또 대통령 재판 재개) 그것은 조금 무리해 보이기는 하지만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정무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도록 몇 가지, '검토 중'이라는 한마디만 해도 굉장히 압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신 대표는 "윤석열씨 탄핵할 때 보시라"라며 "우리가 윤석열 탄핵이라는 말을 꺼냈을 때 민주당에서 전부 다 너무 서두른다, 그다음에 중도층의 역풍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 똑같은 얘기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훈풍이냐 역풍이냐, 또 어차피 (임기가) 6월이면 끝나는데 실익이 있느냐, 진짜 이길 수 있어라는 세 가지 논란이 있다"며 "(다만) 조 대법원장이 내년 6월까지 가만히 있거나 가만히 있지 않은 방법으로 사법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계속 저지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법카'로 오마카세에 가서 구성원들의 소망을 이뤄주시고, (대법관 후보) 재제청을 거부하면서 임명권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것 그다음에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는 것, 이재명 대통령 후보(시절)에 대한 이례적인 파기환송심을 통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렸던 등 사유를 그대로 두고 임기를 마치게 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과 사법 정의에 굉장히 큰 오점을 남기는 일"이라고 했다.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선 "우리는 이미 발의해놓은 것이 있다"며 "국민의힘에서 반반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동의할 수 있는 판으로 가야 한다. 그 동의받는 상태가 구조적 다수'라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두고는 "그렇게 판단하셨으면 조국혁신당처럼 선명한 개혁을 이야기하는 쪽에 서운해하지는 않으셔야 된다"며 "진보 개혁 진영의 포지션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시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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