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없는 도로 만든다"…LG전자, ITS 총회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시연

기사등록 2026/10/20 10:00:00

강릉 ITS 세계총회서 V2X·V2N 결합 솔루션 공개

세계 1위 텔레매틱스 기술 기반 차량 통신 솔루션 사업 확대

[서울=뉴시스]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2026 ITS 세계총회'에서 V2X(차량·사물 간 통신)와 V2N(차량·네트워크 간 통신)을 결합한 통합 교통안전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V2X의 빠른 응답성과 V2N의 넓은 서비스 범위를 상호 보완한 LG전자 통합 교통안전 솔루션 개념도. (사진=LG전자 제공) 2026.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LG전자가 차량과 도로 인프라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인 V2X(차량·사물 간 통신)를 고도화하며 글로벌 교통안전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닷새간 강원 강릉에서 열리는 '2026 ITS 세계총회'에서 V2X와 V2N(차량·네트워크 간 통신)을 결합한 통합 교통안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ITS 세계총회는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능형교통체계(ITS) 관련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행사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V2X와 V2N을 결합한 통합 교통안전 솔루션을 실제 도로에서 시연한다.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은 시연 차량에 탑승해 약 2.6㎞ 구간을 주행하며 고장·정지 차량과 도로공사·악천후·구급차 접근·보행자 충돌 위험 등을 차량이 미리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V2X는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도로 인프라와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별도의 통신망을 거치지 않고 전용 통신 장비를 통해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으며, 도로에 설치된 중계기는 주변 차량에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관제센터 역할을 한다.

V2N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차량을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하는 기술로, 보다 넓은 지역의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LG전자는 두 통신 방식을 결합해 V2X의 빠른 응답성과 V2N의 넓은 서비스 범위를 상호 보완했다.

도로변이나 신호등 등에 설치된 노변기지국(RSU)의 통신 범위 안에서는 두 기술로 수집한 정보를 함께 활용하고, 직접 통신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V2N을 통해 위험정보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통신 환경이 달라져도 차량이 주변 위험을 끊김 없이 파악하고, 운전자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솔루션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앤캡(Euro NCAP)의 최고 등급 기준을 충족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의 안전평가 기준 대응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통신 분야의 사업 확대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5G 통신표준 R16 기반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유럽 완성차 양산 모델에 적용했다.

또 내년 유럽과 중국, 중동 등에서 시행되는 차량 내 긴급호출 시스템 탑재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2G부터 5G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90에는 차량 내부 전자제어장치와 외부 통신망을 연결해 원격제어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지원하는 차량 통신제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부사장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V2X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더욱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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