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접전 끝 OK저축은행 3-2 격파
대한항공, 삼성 3-1 제압…케트진스키 28점
한전도 KB손보에 3-1 승리…석진욱 부임 첫 승
현대캐피탈은 19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2(25-22 17-25 25-20 16-25 15-10)로 눌렀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은 한국배구연맹의 행정 착오로 컵대회가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과 상충해 뛸 선수가 부족해지자 중도 하차했다.
2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한 아시아쿼터 장추안이 활약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장추안은 이날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8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14점, 허수봉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1, 3세트를 가져갔으나, OK저축은행이 2, 4세트를 따내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범실 등으로 10-7로 앞서갔다.
그리고 장추안의 연속 득점과 레오의 공격에 이은 상대 범실로 5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컵대회 남자부는 A조에서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대한항공, 삼성화재가 경쟁하고, B조는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우리카드가 맞붙는다.
각 조 1, 2위는 준결승에 진출해 결승 팀을 가린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0일 삼성화재와 2차전을 치르고, OK저축은행은 같은 날 대한항공과 붙는다.
대한항공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A조 1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5-21 28-26 16-25 25-20)로 격파했다.
지난 시즌 컵대회 우승 팀인 대한항공은 1승을, 패배한 삼성화재는 1패를 기록한 채 대회를 출발했다.
2021~2022시즌부터 5시즌 동안 대한항공을 이끌며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뤘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2024~2025시즌이 끝난 뒤 지휘봉을 내려놨고, 올해 3월 삼성화재와 계약하며 V리그 복귀를 알렸다.
공교롭게도 틸리카이넨 감독은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친정팀 대한항공과 맞붙었으나 승리를 신고하진 못했다.
대한항공 새 외국인 공격수 케트진스키 쎈더(등록명 케트진스키)가 28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정지석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8점으로 거들었다.
삼성화재 아포짓 스파이커 펠리페 호키(등록명 호키)는 28점을 기록, 외로운 사투를 벌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펄펄 난 케트진스키의 공격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김규민과 정지석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듀스 혈투 끝에 2세트도 따냈다.
3세트에서는 김우진과 호키의 공격에 고전하며 패배했지만,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다시 날아올랐다.
21-20에서 터진 정지석의 2점과 케트진스키의 블로킹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대한항공은 김우진의 오픈 공격을 케트진스키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수확했다.
새로운 사령탑끼리 데뷔전에서 맞붙은 가운데 한국전력 석진욱 감독이 웃었다.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 출신인 KB손해보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 시즌 베논이라는 등록명으로 뛰었다가 올 시즌 쇼로 변경한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반스가 23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신영석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점으로 지원했다.
KB손해보험 새 외국인 공격수 리누스 베버(등록명 리누스)는 22점, 홍상혁은 19점을 생산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1, 2세트를 내리 잡은 뒤 3세트에서 접전 끝에 무너졌으나 4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데 성공했다.
22-20에서 나온 상대 범실과 이어진 진지위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리누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한국전력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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