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추미애 '억지 사과', 부승찬 '망언 반복'…단순한 실언 아냐"

기사등록 2026/10/19 19:15:34 최종수정 2026/10/19 19:38:24

"입으로는 사과하고, 뒤에서 두둔…민주당식 사과의 실체"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9.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옹호했다는 주장을 펴면서 "추미애는 '억지 사과', 부승찬은 '망언 반복"이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추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망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부 의원이 '소방이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며 기름을 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쯤 되면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민주당의 집단적 인식이고, 반복되는 망언은 집권 여당의 도덕적 파산을 보여주는 참담한 자화상"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은 소방관을 영웅이라 부르는데 민주당은 나라 살림을 축내는 골칫덩이처럼 취급한다"며 "목숨을 바친 희생 앞에 예산 장부부터 들이미는 이 비정함과 천박함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추 지사의 사과가 진심이었다면 같은 당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그 망언을 더 노골적으로 되풀이할 수 있었겠나"라며 "결국 사과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정치적 면피였고 소방관을 재정 부담으로 여기는 오만한 인식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으로는 사과하고, 뒤에서는 두둔하고, 국회에서는 조롱하는 것, 이것이 민주당식 사과의 실체"라고 덧붙였다.

부 의원은 이날 국토위 국감에서 "소방 빨대 발언은 큰 잘못을 했지만 충분히 사과했다"며 "소방 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인건비와 지원 비용의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후 민주당은 공지를 내고 "김민석 대표가 오늘 국정감사에서 나온 부 의원의 소방 관련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며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해당 발언의 경위에 대한 직권조사명령을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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