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탄핵 사유, 차곡차곡 쌓여가"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 원장이 '삼전닉스 ETF' 졸속 심사를 인정했다. 일반 ETF도 평균 62일이 걸리는 심사를 단 29일 만에 끝냈다"며 이같이 적었다.
장 대표는 "'상장 일정'이 아니라 '선거 일정'에 맞춘 것이다. 지방선거 이기겠다고 증시를 카지노로 만들었다"며 "결국 '삼전닉스 ETF'는 상장가 대비 70% 넘게 하락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땀 흘려 모은 돈, '이재명 리딩방'에 속아 갈취당했다"며 "국민연금까지 지방선거용 증시 부양에 동원됐다. '리밸런싱'을 유예하고 국내주식 목표 비중까지 마음대로 높였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금부터가 더 문제다. 주식을 팔자니 증시가 더 폭락하고, 그대로 보유하자니 손실 위험이 커진다. 주가가 폭락해도 매수 여력조차 없다"며 "이 대통령, 이것도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릴 것인가. 이 대통령 탄핵 사유, 차곡차곡 쌓여간다"고 덧붙였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대해 대통령은 '누군가는 했겠죠'라고 무책임한 답변을 했다"며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로 국민의 노후자금이 막대한 손실을 봤는데 회의록은 2030년 공개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사안을 비공개로 일관하면서 카메라 앞에서 공무원에게 호통이나 치는 것이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소통인가"라며 "지금 대통령은 국무회의 생중계에 대한 비판에 과민반응을 하기보다 자신의 경박함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와 함께 이번 국민연금 운용 참사는 명백한 관제 금융의 폐해요, 정권 차원의 정책 실패"라며 "국회 차원의 철저한 국정조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식시장 폭락과 부동산 정책 실패로 민심이 들끓는 이 엄중한 시기에 민주당은 난데없이 대법원장 탄핵을 공식화하고 나섰다"며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국민 시선 돌리기용 꼼수'다. 국정감사를 통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이 낱낱이 드러나자 뜬금없는 '대법원장 탄핵'으로 국민의 관심을 딴 데로 돌려보겠다는 계산 아니다"고 썼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정부의 국민연금 주식시장 동원은 마치 '주가조작'이나 다름없었다"며 "국민연금은 리밸런싱 유예에 이어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대폭 끌어올리며 지난 10년간 유지해 온 원칙을 불과 몇 달 만에 뒤집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중대한 결정을 내린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록마저 대통령 임기 이후인 4년 뒤까지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의 노후자금을 대통령의 지방선거용 주가 부양에 동원한 의사결정의 전말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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