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주말 미국발(發) 인공지능(AI) 쇼크에 휘청였던 반도체 투톱 주가가 충격을 딛고 상승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500원(1.16%)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3.94% 하락 출발해 개장 직후 4%이상 낙폭을 늘리며 20만원선으로 주저앉았으나,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상승 전환해 21만원대를 사수했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전장 대비 0.39% 상승한 127만7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이날 4.72% 하락 출발해 장 초반 5.03%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줄이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상승 속 AI·반도체 관련주로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한 데 따라 국내 증시에도 충격이 전해졌으나, 최근 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차입을 통해 AI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해 온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회의감이 시장을 강타하면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4% 떨어진 5만2002.41에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9% 내린 7659.4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15% 하락한 2만6140.0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폭락세가 심화하면서 6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종목이 급락세를 맞으면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5.63%)와 AMD(-5.95%), SK하이닉스 ADR(-6.58%), 샌디스크(-6.85%) 등의 하락폭이 컸다. 이 여파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83% 내린 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관련 투자심리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의 부진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그럼에도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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