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 광주공장 증설 3조 투자…"반도체산업 뒷받침 행정"

기사등록 2026/10/19 13:56:16

국내 외국인투자기업 국내 단일 투자 최대

'통합의 힘' 폐수처리 해결, 투자 3배로 늘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9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엠코테크놀러지코리아 광주 첨단 반도체 신규 제조동 착공식 현장에서 내외빈들이 시삽식하고 있다. 2026.10.19.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국내 외국인투자기업 단일 투자 규모로는 최대 규모인 3조원을 들여 광주공장 내 후처리 공정 제조 라인을 증설한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앰코)는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첨단산업단지 내 광주공장에서 '첨단 반도체 신규 제조라인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이진안 앰코코리아 대표이사, 민형배 광주특별시장, 김대중 시교육감, 안도걸·전진숙 국회의원,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1999년 앰코코리아 광주공장 설립 이후 외국인투자기업의 단일 투자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역 청년들을 위한 신규 일자리도 최소 1500명에서 최대 2000개 이상 생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투자로 앰코는 기존 광주공장 부지 내에 2031년까지 신규 라인을 생산능력 확대 단계인 'PHASE'(페이즈)에 따라 순차 증설한다. 총 3단계로 페이즈 1·2는 건물 1개동씩 지으며, 페이즈3는 2개동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통틀어 생산시설 4개동을 짓는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이다.

특히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목표대로 2030년대 초반까지 팹 4기 이상이 들어서면 앰코의 후공정 라인까지 맞물려 반도체 생산의 전공정을 전남광주에서 완결적으로 할 수 있다.

시는 앰코의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전담팀(TF)을 꾸려 용수·하수·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 지원 방안과 인·허가 사항을 두루 점검·협의해 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장성군과 공동으로 하수 문제 해결을 위한 반도체 폐수처리 업무협약을 맺는 등 앰코의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당시 앰코는 공장 증설분의 폐수 처리 문제를 두고 시에 지원을 요청했고, 시는 장성군과 장성공공폐수처리장 연계 처리 방안을 이끌어냈다. 기업의 미민원 제기 이틀 만에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며 이에 따라 투자 규모도 당초 1조원에서 3조원으로 늘어났다.

시는 통합 이전이었다면 시·군 경계로 막혔을 기업 민원 사안을 하나의 행정 단위에서 풀어낸 '통합의 힘'을 증명한 사례라고 평했다.

민형배 시장은 "앰코코리아의 과감한 투자와 제조라인 대규모 증설은 전남광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첫 실행이자,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반도체의  새로운 중심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공장 증설과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앰코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중 세계시장 2위이며, 차량용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 기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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