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9일 이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34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10억원, 연봉 8억원의 조건이다.
KBO리그 감독 역대 최고 대우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025년 통합 우승을 이끈 뒤 재계약할 때 맺은 3년, 총액 30억원이 종전 최고 규모였다.
KT와 4번째로 재계약한 이 감독은 2029년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면 11년간 팀을 이끌게 된다.
이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19년 KT는 구단 첫 5할 승률(71승 2무 71패)을 기록했다. 2020~2024년에는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21년에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25시즌 6위에 머물러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맛본 이 감독은 올해 다시 KT를 정규시즌 1위의 자리에 올려놨다.
KT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 감독과 한국시리즈 전에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이선주 KT 스포츠 대표이사는 "이강철 감독이 부임하면서 지속적인 강팀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올해에는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과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KBO 최고의 감독과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올해 그룹과 구단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좋은 대우로 재계약을 해주신 박윤영 구단주님과 사장님, 구단, 그리고 옆에서 도와준 코치진, 선수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한국시리즈를 벌이는 이 감독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더 높은 곳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하는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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