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관 "수출물량 21%줄었으나, 단가 상승에 100억 달러 방어"
나프타 수입량 34% 줄고 단가 30% 상승…중국 수출 28.7% 감소
19일 여수세관이 발표한 '2026년 1~9월 석유화학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은 100억2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억5100만 달러보다 5.9% 감소했다.
수출 물량은 722만5000t으로 전년 동기보다 20.6% 줄었지만, 평균 수출단가는 t당 1170달러에서 1387달러로 18.6% 상승해 수출액 감소 폭을 줄였다.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입량은 687만4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6만7000t보다 34% 감소했다. 수입액은 19.9% 줄었지만 평균 수입단가는 t당 615달러에서 797달러로 30% 급등했다.
수입선 변화도 두드러졌다. 중동산 나프타 수입량은 344만2000t으로 전년 동기보다 50.8% 감소했고, 전체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2%에서 43%로 낮아졌다. 반면 비중동산 비중은 38%에서 57%로 높아져 원료 조달처 다변화가 진행됐다.
품목별로는 범용 제품의 수출 부진이 뚜렷했다. 에틸렌 수출액은 58.3%, 프로필렌은 41.7% 감소했고 ABS 수지와 폴리에틸렌도 각각 12.1%, 9.2% 줄었다. 반면 고기능성 제품인 TDI(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는 38.8% 증가했고 MDI(메틸렌 디이소시아네이트)도 6.2%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27억8200만 달러로 28.7% 감소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7%에서 28%로 낮아졌다. 인도는 11.5%, 미국은 13.3%, 일본은 25.5%, 폴란드는 16.1% 각각 증가해 수출시장 다변화 흐름을 보였다.
여수세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세계 경기 둔화 속에서도 기업들의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과 수출선 다변화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신속 통관 지원과 관세환급 제도 안내 등을 통해 지역 석유화학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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