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동반 상승…"10만 달러까지 오른다"낙관론 제기
美 통화정책·중간선거는 변수…공포·탐욕 지수 '중립'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말까지 1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미국의 통화정책과 중간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2% 오른 1억1053만원에 거래됐다.
달러기준으로는 코인마켓캡에서 8만2069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 거래일보다 1.09% 올랐으며 솔라나와 리플도 각각 1.59%, 2.14% 상승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시장에서는 연말 10만달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는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채택 확대와 실물자산 선호가 단기적인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상쇄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연말 이전에 10만달러선을 회복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투자심리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가 지난 14일(현지시각) 공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30일 분석가 컨센서스 지수는 지난 7월2일 -18.3에서 49.2로 상승했다. 전체 분석가 164명 가운데 강세 의견을 제시한 비중도 같은 기간 37%에서 84%로 급증했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시장의 낙관론이 2023년 강세장 초입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심리 개선이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약 한 달 만에 8만달러 아래로 밀리며 9월 말 기록한 고점인 8만7000달러에서도 멀어졌다. 낙관론이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가격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과 정치적 불확실성도 변수다. 비트와이즈의 라스무센은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10월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과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33 %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53점으로 '중립' 단계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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