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발생 식중독, 전체 건수의 24%…여름 다음으로 많아
도시락·포장음식은 먹을 만큼만 구입·빠른 시간 내에 섭취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인 만큼 외부에서 식사하는 경우도 많아진다. 이때 선선한 날씨에 개인 위생, 식품 안전관리 등을 소홀히 한다면 자칫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사계절 중에 여름 다음으로 가을에 식중독이 많은 이유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식재료 취급과 행사장 식음료 이용 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식중독 발생 건수는 연평균 73건으로 여름철 다음으로 많았다. 이 기간 계절별 평균 식중독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여름(6~8월) 107건(36%), 가을(9~11월) 73건(24%), 봄(3~5월) 65건(22%), 겨울(12~2월) 55건(1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낮기온이 높아 음식물을 상온에 오래 보관하거나 식재료 취급 및 개인위생 관리에 소홀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시락이나 포장음식을 구입할 때는 먹을 만큼만 구입하고, 용기나 포장상태가 오염되거나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한 후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해야 한다. 부득이 즉시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0~5℃)상태로 보관하고 실온에 오래 방치해서는 안된다.
또한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 등 온도가 높은 곳에 조리식품을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다. 이에 조리식품은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아울러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수칙인 ‘손보구가세*’를 실천해 개인위생과 식품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가을 나들이철 식중독 예방 수칙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영상을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와 유튜브, 식약처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예방수칙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국민이 안전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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