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학생교육문화회관서 합창·관현악 공연과 체험 행사
학생 3000여 명 참여…학생·교사·학부모·지역 예술인 화합의 장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지역 학생들이 학교에서 갈고닦은 예술적 재능을 선보이고 교육공동체가 예술로 소통하는 축제가 열린다.
울산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제29회 울산교육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께 피워낸 예술의 꿈, 우리의 내일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에는 울산 지역 85개 학교와 교사 예술동아리, 지역 예술공연단, 예술기관 등이 참여한다. 학생 3000여 명이 합창과 관현악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대공연장에서는 학교 합창단 26개 팀과 관현악단 35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학생들은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선보이고 관객들과 예술의 즐거움을 나눈다.
24일 오후 2시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 예술가가 함께 준비한 '여는 마당'이 열린다. 울산서여자중학교 '서쪽 선녀'팀의 창작 춤 공연을 시작으로 초·중·고 교사와 학부모, 지역 예술가가 참여하는 협동 무대가 이어진다.
같은 날 저녁에는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특별 공연과 학생 17개 팀의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대현초등학교 '별바라기 합창단'과 옥동중학교 관현악단은 옥동중 이윤희 교사가 편곡한 곡을 함께 연주하며 학교 간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여는 마당 마지막에는 지역 가수 '스민 밴드'가 관객 참여형 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24일과 25일에는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야외 공간에서 17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예술 만물상'에서는 전시된 물품을 관찰한 뒤 자신만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실제 물품과 교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일상 속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예술로 생각을 표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교육청은 성숙한 공연 관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끝까지 응원하기' 활동도 진행한다. 다른 학생의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방식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조용식 교육감은 "이번 예술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예술로 소통하며 오늘의 행복을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서로의 무대를 끝까지 지켜보고 응원하는 과정에서 교육공동체가 더욱 단단하게 연대하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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