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서 밀라노 심포니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피아니스트 신영호(19)가 제76회 지안 바티스타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8000 유로(약 1200만원).
19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신영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르첼리에서 막을 내린 콩쿠르에서 2위를 기록했다.
신영호는 재단을 통해 "짧은 준비 기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콩쿠르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콩쿠르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비오티를 기리기 위해 1950년 창설됐다. 대회는 피아노, 성악, 바이올린 등의 부문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피아노 부분으로 개최돼 전 세계 만 32세 미만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 9일부터 1·2차 준결선을 거쳐 3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신영호는 지난 17일 열린 결선 무대에서 밀라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협연했다. 1위는 미국 출신 쉬 커티스 필, 3위는 러시아 출신 오가냔 마야가 차지했다.
신영호는 2025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같은 해 판초 블라디게로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레나 체레셰프스카야를 사사하며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이 대회 피아노 부문에서 피아니스트 이미주(1985)·정은주(1996), 손열음(2002)·임효선(2003) 등이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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