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시민 10명 중 9명 '시정 만족'…일자리 '가장 불만족'

기사등록 2026/10/19 09:07:35

시 '2026년 정책수립형 시민만족도 조사'

시민 1037명 대상 일대일 대면면접 방식

'살기 좋다' 응답 87.1%, '거주 의향' 82.4%

동두천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동두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경기 동두천시민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시정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자리와 교통·주차 문제에 대한 불만은 상대적으로 높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시는 지난 8월27일부터 9월20일까지 '2026년 정책수립형 시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민선9기 주요 정책의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국민리서치앤컨설팅그룹이 동두천시민 1037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면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에서는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비롯해 거주환경, 분야별 정책 만족도와 기대도, 주요 현안, 공공시설 이용 실태 등에 대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정 운영 전반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87.5%로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이같이 답했다. 특히 동두천시가 '살기 좋다'는 응답은 87.1%, '앞으로도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2.4%로 집계됐다.

거주환경에서 가장 만족하는 분야는 자연·환경(31.0%)이었으며, 문화·여가(13.3%), 주거(10.7%), 안전·치안(10.2%)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불만족하는 분야는 일자리(26.4%), 교통·주차(18.5%), 보건·의료(11.7%) 순으로 나타났다.

민선9기 핵심사업에 대한 평균 기대도는 100점 만점에 84.4점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경제가 87.0점으로 가장 높았고, 문화·체육·관광과 보건·복지가 각각 85.9점, 안전이 85.7점으로 뒤를 이었다.

우선 추진이 필요한 정책 분야에 대한 1·2순위 합산 응답에서도 경제(51.4%)가 가장 높았다. 이어 보건·복지(35.4%), 도시재생(28.7%), 교통(28.4%) 순이었다.

시는 경제 분야에 대한 높은 기대를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로 보고, 기업 유치와 산업기반 확충, 취업 지원, 지역 상권 활성화 등 관련 정책을 구체화하는 데 조사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대의 지속 거주 의향이 50.0%, 30대는 64.7%로 전체 평균인 82.4%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위해 일자리와 주거, 교통, 문화·여가 등 생활 여건을 살펴보고, 관련 부서와 연계해 정주여건 개선 과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권역별 조사 결과를 반영한 정책 검토도 진행한다.

소요·상패권역은 안전 분야의 생활 불편 사항을 살피고, 불현·송내권역은 거주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속 거주 의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을 검토한다.

생연·중앙·보산권역은 공공시설 이용 경험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남에 따라 시설 접근성과 운영방식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공공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조사에서 공공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운영시간이 맞지 않거나 시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점, 원하는 프로그램이 없는 점 등이 꼽혔다.

시는 시설별 여건과 이용 수요를 검토해 정기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시설 및 프로그램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조사는 시민들이 현재의 생활 여건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변화를 필요로 하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경제·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생활 속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펴, 조사 결과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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