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있는 기혼 청년, 미혼보다 여가 1.5시간 적고 가사 3.5시간 더

기사등록 2026/10/19 12:03:15

국가데이터처, 韓 25~39세 청년 시간사용 변화 분석

10년 전보다 수면·여가 시간 늘고 일·가사노동 줄어

女, 수면·위생·외모에 시간 더 할애…男, 게임·놀이 더 해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우리나라 청년층의 하루 일과 중 수면, 개인위생·외모관리 등 필수 시간과 여가 시간은 10년 전보다 늘어났고, 일, 가사·돌봄 등 의무 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유자녀 청년은 하루에 미혼 청년보다 가사노동을 3시간23분 더 하고, 여가시간은 1시간29분 짧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생활시간조사로 본 혼인 및 자녀 유무별 시간사용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 25~39세 청년의 필수 시간은 11시간25분으로 2014년에 비해 16분 증가했다.

수면(8시간10분)은 10분, 개인위생·외모관리(1시간28분) 시간은 14분 늘었고, 식사·간식(1시간48분) 시간은 7분 감소했다.
 
일, 학습, 가사 등 의무시간은 8시간22분으로, 10년 전보다 37분 감소했다.

일(4시간16분)은 1분, 가사·돌봄(1시간53분)은 35분, 이동(1시간42분)은 8분 줄었고, 학습(31분)은 6분 증가했다.

여가시간은 하루 4시간 13분으로 2014년보다 21분 늘었다.

실시간 방송 시청(40분)은 39분, 교제·참여(48분)는 15분 감소했고, 동영상 시청(55분) 52분, 게임·놀이(34분)는 19분 증가하는 등 여가시간 활동의 구성도가 10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

남녀별로 보면 필수시간은 남자가 11시간 15분, 여자는 11시간 37분으로 여자가 22분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자는 남자보다 수면에 13분(남자 8시간3분, 여자 8시간16분), 개인위생·외모관리(남자 1시간23분, 1시간33분)에 10분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시간은 남자와 여자가 모두 8시간22분씩을 사용했다.

일하는 시간은 남자가 1시간21분(남자 4시간55분, 여자 3시간34분) 더 길었지만, 가사·돌봄 시간은 여자가 1시간45분(남자 1시간3분, 여자 2시간48분) 더 많았다.]

여가시간은 남자가 4시간24분, 여자가 4시간2분으로 남자가 22분 더 길었다.

남자는 게임·놀이(남자 57분, 여자 10분) 시간이 훨씬 길었다. 여자는 교제·참여(남자 41분, 여자 56분)와 실시간 방송 시청(남자 36분, 여자 45분)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동영상 시청 시간은 남여가 55분으로 같았다.

결혼 여부, 자녀 유무별로 보면 기혼·유자녀 청년이 미혼 청년에 비해 가사·돌봄 시간이 길고 여가 시간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시간은 기혼·유자녀 청년이 3시간37분으로 기혼·무자녀(4시간49분)에 비해 1시간12분, 미혼(4시간26분)에 비해 49분 짧았다.

여가 시간은 기혼·유자녀 청년이 3시간13분으로 기혼·무자녀(4시간7분)에 비해 54분, 미혼(4시간42분)에 비해 1시간29분 적었다.

반면 가사·돌봄 시간은 기혼·유자녀 청년이 4시간15분으로 기혼·무자녀(1시간35분)보다 2시간40분, 미혼(52분)보다는 3시간23분 길었다.

기혼·유자녀 청년중 외벌이의 경우 일(남자 5시간42분, 여자 14분)하는 시간은 남자가 길었고, 가사·돌봄(남자 2시간11분, 여자 7시간28분)과 여가(남자 3시간12분, 여자 3시간47분)는 여자가 긴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의 경우 일(남자 5시간20분, 여자 4시간20분)과 여가(남자 3시간15분, 여자 2시간38분) 시간은 남자가 더 많았고, 가사·돌봄(남자 2시간17분, 여자 4시간) 시간은 남자보다 여자가 1시간43분 더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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