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소년 축구장에 차량 돌진…6세 남아·35세 남성 사망

기사등록 2026/10/18 18:17:49 최종수정 2026/10/18 18:22:23

어린이·성인 10명 부상…별도 환자 포함 11명 병원 이송

34세 여성 운전자 신병 확보…차량에 어린이 2명 동승

경찰, 경위·원인 조사 중…고의성 여부 미확인

[위치토=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에서 유소년 축구 경기가 열리던 경기장에 트럭이 돌진해 6세 남자 어린이와 35세 남성이 숨졌다. 사진은 이날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경기 중 차량이 돌진한 축구장에 경찰이 출동해 있는 모습. 현지 방송사 KAKE가 제공한 사진. 2026.10.1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 캔자스주에서 유소년 축구 경기가 열리던 경기장에 트럭이 돌진해 6세 남자 어린이와 35세 남성이 숨졌다. 어린이와 성인 등 10명이 다쳤으며, 별도로 1명이 건강 문제로 병원에 이송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캔자스주 위치토의 스트라이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34세 여성이 몰던 트럭이 축구 경기장을 가로질렀다. 경찰은 운전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고는 오후 3시25분께 접수됐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피해자들을 응급 처치하고 있었다. 트럭은 경기장 안에 멈춰 있었으며, 운전자와 어린이 2명이 차량에 타고 있었다.

사망한 어린이와 남성은 모두 캔자스주 맥퍼슨 출신으로, 서로 가족 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5~9세 어린이 5명과 28~68세 성인 5명이다. 일부는 심하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외상이 아닌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에 옮겨진 환자가 있어 전체 이송 인원은 11명으로 집계됐다.

운전자는 캔자스주 가든시티 출신이다. 에런 모지스 위치토 경찰 간부는 기자회견에서 "운전자는 현재까지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의로 차량을 몰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위치토=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에서 유소년 축구 경기가 열리던 경기장에 트럭이 돌진해 6세 남자 어린이와 35세 남성이 숨졌다. 사진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경기 중 차량이 돌진한 축구장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현지 방송사 KAKE가 제공한 사진. 2026.10.18.
경찰은 운전자의 자녀가 이날 해당 시설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차량이 돌진한 경기장에서 뛰고 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운전자는 유효한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미집행 체포영장은 없었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목격자들에게 현장 영상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모지스는 "어떻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설리번 위치토 경찰청장은 구조대 도착 전 시민들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즉각 나섰다고 전했다. 당국은 추가적인 공공 안전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릴리 우 위치토 시장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 주변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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