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에도 등판 강행한 LG 임찬규, ⅓이닝 5실점 조기 강판[준PO]

기사등록 2026/10/18 14:46:04

임찬규, 전날 장모상 당하고도 선발 등판 강행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8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1회 말  6안타 5타점을 허용한 LG 선발 임찬규가 강판되고 있다. 2026.10.18.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문채현 기자 = 쉽지 않은 상황에도 팀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LG 트윈스)가 경기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며 결국 조기 강판됐다.

임찬규는 18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공 28개를 던진 그는 연이어 안타를 헌납하며 1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전날 장모상을 당한 임찬규는 아픔을 딛고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임찬규는 올해 정규리그 31경기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활약, 고영표(KT 위즈)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며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LG가 1차전에서 KIA에 패한 만큼 임찬규는 팀을 위해 등판 일정 변경 없이 등판을 강행했다.
[전남광주=뉴시스] 김선웅 기자 = 18일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 vs KIA 타이거즈 2차전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6.10.18. mangusta@newsis.com

하지만 경기는 그의 의지만큼 풀리지 않았다.

1회말 첫 상대였던 박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하는 듯했던 임찬규는 후속 박재현에게 안타와 도루를 연이어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도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주자를 채운 임찬규는 해럴드 카스트로의 타구가 우측 깊숙하게 빠지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서는 연속으로 장타를 맞았다.

후속 나성범, 김선빈, 한준수의 타구는 족족 외야 멀리 뻗어나가며 장타로 이어졌고, 실점은 어느새 5점까지 늘었다.

1사 2루에 하주석에게마저 우전 안타를 내준 임찬규는 결국 고개를 떨군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KIA는 임찬규를 상대로 역대 준PO 한 이닝 최다 안타(6개), 최다 연속 타자 안타(5개), 최다 연속 타자 출루(7명)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KIA가 뽑아낸 5점은 1회말 기준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임찬규에 이어 등판한 존 케네디가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빠르게 쌓으며 그는 추가 실점을 더하진 않았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8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1회 말  6안타 5타점을 허용한 LG 선발 임찬규가 강판되고 있다. 2026.10.18.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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