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회서 조기투표 중요성 강조
유권자들에게 투표 방법 확인 권유
연방정부 우편투표 조치와 맞물려 주목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 킹스 네트워크가 주도한 집회가 이날 미국 각지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행사라고 설명하면서, 기존 시위에 모인 시민들의 참여를 투표로 이어가려 했다.
워싱턴 링컨기념관에는 수백 명으로 보이는 시민들이 모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일부 참가자는 밴드 연주에 맞춰 춤을 췄다. 현장에는 '일찍 투표하자', '내 투표에 손대지 말라'는 팻말이 등장했다. 뉴욕에서도 시민들이 집회에 참여했다.
애틀랜타 집회에 참석한 마이클 줄리언 본드 시의원은 다음 달 3일 선거일에 앞서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를 권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투표소로 가서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기존 집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행사에 대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면, 이번 행사는 그동안 모인 시민들의 행동을 선거 참여로 연결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반트럼프 정서를 실제 투표 참여로 이어가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거리에서 확인한 지지와 불만을 투표함에 담아 중간선거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시도다.
집회는 우편투표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 선거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연방정부가 비시민권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류한 사람들의 우편투표를 신분 확인 전까지 개표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요구다.
미국 법무부는 다음 날 비시민권자로 의심되는 사람의 투표용지를 처리·집계하는 지방 선거당국자가 형사 수사와 기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3명은 법무부에 중간선거 결과가 확정되기 전 투표용지나 선거 자료를 압수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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