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신규 도입…야간·겨울 등 집중 활용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항공기 운항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조류 통제용 레이저 건 4대를 신규 도입해 지난 15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에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국내 기업이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제품으로, 인천공항 4개 활주로에 각각 1대씩 배치됐다.
조류통제 효과 범위가 약 2000m로 기존 엽총(60m) 대비 30배 이상 넓어 조류통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특히 그간 육안 식별이 어려웠던 일출·일몰·야간 시간대에 가시성이 높은 레이저 건을 집중 활용할 예정이다. 기러기 등 겨울철 대규모 철새 군집 통제에도 활용한다.
그간 레이저 건은 조종사 시야 방해 우려로 도입이 어려웠으나 공사는 지난해 2월 항공기 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레이저 장비 사용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후 국토부는 조류탐지 레이더 및 레이저 장비 도입 방침을 수립하고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공사는 지난 7월 레이저 장비 안전관리 및 운영절차 수립을 완료했으며, 9월 서울지방항공청 운영 승인을 획득했다.
공사는 이번 레이저 건 도입에 이어 오는 2028년께 공항 반경 13㎞ 내 조류 감시가 가능한 조류탐지 레이더를 도입할 방침이다.
조용수 공사 운항본부장은 "신규 장비 도입으로 인천공항의 조류통제 역량과 항공기 운항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 도입을 확대해 더욱 안전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