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여객선 좌초 사고 지점에서 운영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주-목포 항로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전남 신안군 족도에 등대 설치를 마치고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가 족도 인근 암초에서 좌초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해수부는 사고 직후인 올해 2월부터 임시등대를 긴급 설치해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약 7억원을 투입해 정식 등대 구축을 완료했다.
새로 들어선 정식 족도등대는 등탑 직경 2.5m, 높이 11m 규모다. 기존 임시등대(직경 0.3m·높이 4m)에 비해 단면적이 23배 이상 커져 시인성이 대폭 개선됐다. 맑은 날씨에는 불빛 도달거리가 약 20㎞에 달한다.
정도현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족도등대를 새롭게 정비해 운영하는 만큼 인근 해역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항로표지 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철저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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