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부천 화재 소방관 순직에 "비통한 마음…안전관리 개선"

기사등록 2026/10/17 15:00:56

엑스(X)에 "현장 어려움 살필 것…근무 여건·처우 개선"

[부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도장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2026.10.16. kkssmm@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부천 공장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이 순직한 데 대해 "현장의 위험과 어려움을 더욱 세밀히 살피고, 부족한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다. 언제나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앞장서고, 위험한 현장에 먼저 달려가셨던 고인의 헌신과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장관은 또 "갑작스러운 비보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동료 대원들께도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방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하고, 고인에 대한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경기 부천시의 한 도장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대 소방관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40대 소방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순직한 소방관은 부천소방서 소속 김진석(44) 소방위다.

이들은 초기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가 불길이 확산하면서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1명은 병원 이송 후 의식을 회복했으나, 김 소방위는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이날 새벽 끝내 숨졌다. 

함께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4명도 열탈진과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공장 관계자 2명은 화상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소방청은 김 소방위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 예우했으며,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또 이날 현재 '제3회 119 메모리얼데이 추모 문화제'가 개최되고 있는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영결식 종료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고인의 영결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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