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01.42달러…브렌트유 109.93달러 기록
CNBC 등에 따르면 WTI 선물은 이날 3.5% 상승해 배럴당 101.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3.8% 오른 109.93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번 주 들어 10% 넘게 올랐으며 브렌트유는 약 5% 상승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을 차단하려는 가운데 지난 11일 이후 유조선과 화물선 등 상선 최소 9척이 공격을 받았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란은 14일 싱가포르 국적 컨테이너선 GFS 프라이드를 침몰시켰다. 선원들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이번 주 선박 공격으로 선원 3명이 다치고 2명이 실종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량은 9월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가 다시 감소했다. 케이플러 자료에서 지난 14일 기준 주간 수출량은 하루 평균 940만 배럴로, 이란 전쟁 이전 평균의 약 70% 수준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에너지 휴전'은 빠르게 무너졌다. 휴전 발표 와중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지속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유 가격은 급등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경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6.3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넘게 올랐다.
이란과 연계된 예멘 후티반군은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반복했다. 다란에 있는 아람코 본사 행정 건물 한 곳도 피해를 입었다. 후티군은 지난 10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도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12명이 숨지고 300명 넘게 다쳤다.
미국산 원유 가격은 상업용 원유 재고 감소의 영향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800만 배럴 넘게 줄었다. 허리케인 이사이아스로 멕시코만 연안의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